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2일 충남 보령을 방문해 장동혁 충남 보령시서천군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하고 이후 후보와 함께 보령중앙시장을 찾아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2일 충남 보령을 방문해 장동혁 충남 보령시서천군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하고 이후 후보와 함께 보령중앙시장을 찾아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세계뉴스통신/송대한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농산물 시장에서 '민생 행보'로 총선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첫 공식 선거운동으로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만나 '열심히 일하는 생활인을 대변하는 정당'을 내세우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출정식을 마친 한 위원장은 휴식 후 오전 10시 마포구 망원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지원 유세에 나선다. 마포을 지역구로, 함운경 후보가 현역 의원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도전하는 곳이다.

이후 한 비대위원장은 서대문구로 옮겨 10시40분 젊음의 상징인 신촌에서 집중유세를 펼친다. 서대문갑 이용호 후보가 '대장동 변호사'인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경쟁하는 지역이다.

직후에는 오전 11시40분 용산구 용문시장 사거리를 방문한다. 용산은 지역구 현역 의원인 권영세 후보가 5선을 노리는 지역이지만, 지난 총선에서 0.76% 포인트(p) 차로 패한 강태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다시 도전장을 내민 만큼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지역구다.

오후에는 서울 동·북부 지역을 공략한다.

가장 먼저 오후 1시 중·성동갑 지역구에 있는 왕십리역 광장을 방문한다. '경제통' 윤희숙 후보가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경쟁 중인 지역이다. 한 비대위원장은 불과 이틀 전에도 왕십리에서 중앙선대위 회의를 열었는데, 또 다시 힘을 실어주기 위해 방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는 오후 1시50분 신성시장에서 광진갑 김병민 후보, 오후 2시40분에는 회기역 사거리에서 동대문갑 김영우 후보, 오후 3시30분에는 강북갑 전상범 후보, 오후 4시20분에는 홈플러스 방학점 앞에서 도봉을 김선동 후보를 잇따라 지원할 계획이다. 오후 5시10분에는 노원구 경춘선 숲길공원을 방문한다. 모두 진보세가 강해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깃발을 꽂은 지역들이다.

이후에는 서울을 빠져나가 경기 동·북부로 향한다. 오후 6시 다산선형공원에서 남영주병 조광한 후보와 유세를 펼친 뒤 오후 7시에는 의정부역 인근 태조 이성계 동상 앞에서 의정부에 출마하는 전희경(갑)과 이형섭(을) 후보를 지원 사격할 계획이다.

한편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후보자들은 인쇄물·시설물 이용, 공개장소 연설·대담, 언론매체·정보통신망 등을 이용한 선거 운동을 할 수 있다.

선관위를 통해 선거벽보를 붙이거나 선거공보를 전달할 수 있고, 후보자와 배우자와 직계존비속, 선거 사무원 등은 후보자 명함을 배부할 수 있다.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공개장소에서 연설 대담을 할 수 있지만, 확성 장치는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만 사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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