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은 전국공무직 노동조합 전북본부 고창군지부와 군청 회의실에서 2020년도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사진제공=고창군]
전북 고창군은 전국공무직 노동조합 전북본부 고창군지부와 군청 회의실에서 2020년도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사진제공=고창군]

[세계뉴스통신/고창=이성록 기자] 전북 고창군은 전국공무직 노동조합 전북본부 고창군지부와 군청 회의실에서 2020년도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은 유기상 고창군수, 최선례 지부장 등 노사 양측 본교섭 위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노사대표 인사말씀, 단체협약서 서명,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단체협약은 전국공무직노동조합전북본부 고창군지부가 출범한 이후 3번째다.

조합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지난 4월 단체교섭 요구안이 접수돼 여러 차례의 실무교섭을 진행한 결과 2개월 만에 노사 양측 합의가 이뤄졌다.

단체교섭 요구안 110개 조문 중 자동갱신이 84건, 원안수용 11건, 수정수용 13건, 수용불가 1건, 기타(추후협의) 1건이다.
 
주요 협약사항은 노동조합 대표 활동보장, 연 2회 이상 정기 노사간담회 실시, 징계위원회 시 노동조합 측 1인 참관, 가족돌봄 휴가의 시간 단위 사용, 현업업무 근무자 파상풍 예방접종 실시, 장기근속자(20년 이상) 산업시찰 등이다.

유기상 군수는 "군정발전의 소중한 동반자로서 최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공무직의 권익신장, 복지증진과 건강하고 평등한 조직문화 정착에 노력해 준 노동조합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같이 소통하고 협업하며 노동조합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선례 고창군공무직노동조합 지부장은 "조합원의 건의사항과 고충사항을 수렴해 근무조건 개선을 위한 단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더욱 앞서가는 노동조합이 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세계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