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백봉초, 갯벌생태체험학습.사진제공/괴산증평교육지원청. ⓒSNT 세계뉴스통신
▲괴산 백봉초, 갯벌생태체험학습.사진제공/괴산증평교육지원청. ⓒSNT 세계뉴스통신
[세계뉴스통신/충북괴산=이상탁 기자]충북 괴산군 청안면 백봉초(교장 신복호) 전교생과 교직원, 학부모 등 81명은 25일(화) 충남 서천의 갯벌체험학습장 및 국립생태원으로 갯벌생태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이번 체험학습은 충청북도교육청지정 연구학교 운영주제인 ‘느티울 어울림 프로그램을 통한 공동체 역량 기르기’ 중 자연사랑 어울림 활동으로 진행되었다. 이 활동을 통해 학교는 생태계와 다양한 생물을 직접 경험하고 체험함으로써 생명 존중 의식과 환경 사랑의 마음을 신장시키고자 하였다. 또 모두가 함께하는 활동을 통해 공동체 역량을 키우고 서로 돕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자 하였다.

학생들과 학부모, 교직원은 갯벌에서 조개도 잡고 국립생태원에서 각종 식물 및 동물을 관찰하면서 다양한 생명체를 접하고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 평소에는 잘 어울릴 기회가 없었던 학부모들이 만나 인사도 나누고 대화를 통해 마음의 간극도 줄이는 시간을 가졌다.

신복호 교장은 “교육공동체가 함께 어울리면서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방법을 배우는 귀한 시간이었다”며 “3월에 새로 우리지역에 이주해서 백봉의 교육가족이 된 제비둥지 학부모님들과 학생들이 잘 자리 잡고 기존의 구성원들과 화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는데 모두들 흡족해 하시는 모습을 보여 뿌듯했다”고 말했다.

장문희 학부모회장은 “일상을 벗어나 갯벌에서 조개도 잡고 넓은 공원에서 동식물도 보며 산책하니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가 다 사라진 것 같다”며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모든 교육가족이 어울리며 활동하는 이런 프로그램이 자주 있어서 더 화기애애한 우리 학교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지영(6년・여) 학생은 “5학년에 전학 온 하림이와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동생들, 친구들과 잡은 조개도 서로 나눠주고 그동안 못했던 이야기도 나누며 체험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소감을 말했다.

백봉초등학교는 앞으로도 백봉 교육가족들이 함께 어울리며 화합하고 공동체 역량을 키워갈 수 있는 다양한 행복어울림 교육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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